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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음료

세계 맥주 브랜드 티어 리스트: 라거부터 스타우트까지

하이네켄, 기네스, 아사히부터 카스와 테라까지 세계 맥주 브랜드를 개인 취향대로 줄 세워봤다. 시원한 라거, 진한 스타우트, 부드러운 밀맥주까지 스타일별 개성과 안주 궁합, 목넘김을 솔직하게 따져 S부터 C까지 나눴다. 맥주 고를 때 참고할 만한 주관적인 티어 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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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erize 에디터 · 게시 2026년 7월 16일

  • 기네스
  • 하이네켄
  • 아사히
  • 호가든
  • 스텔라 아르투아
  • 테라
  • 버드와이저
  • 카스

    항목별 코멘트

    • S

      기네스

      솔직히 기네스는 맥주라기보다 하나의 경험에 가깝다. 처음엔 스타우트 특유의 검고 진한 비주얼에 겁먹었는데, 마셔보니 생각보다 목넘김이 부드럽고 커피랑 초콜릿 같은 로스팅 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탄산이 강하지 않고 질감이 크리미해서 벌컥벌컥 들이켜는 술은 아니지만, 스테이크나 굴 같은 안주랑 붙여놓으면 진가가 드러난다. 취향 타는 걸 알면서도 이 독보적인 개성 때문에 S를 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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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하이네켄

      하이네켄은 어딜 가나 있는 글로벌 라거의 표준 같은 존재다. 특유의 살짝 풋풋한 홉 향이랑 쌉쌀한 뒷맛이 호불호가 갈리긴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약간의 개성이 밍밍한 라거들 사이에서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온다. 시원하게 마시면 안주 안 가리고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그린 병 자체가 주는 이미지도 한몫한다. 특별히 감동적이진 않아도 실패가 없어서 A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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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아사히

      아사히 슈퍼드라이는 이름값 하는 드라이한 라거다. 마셔보니 단맛이 거의 없고 탄산이 톡 쏘면서 뒷맛이 깔끔하게 끊기는 게 특징인데, 기름진 일식이나 튀김이랑 붙이면 입안을 싹 정리해주는 느낌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첫 모금의 청량감은 최상급인데 두세 잔 넘어가면 살짝 밋밋해지는 게 아쉬웠다. 그래도 라거로서의 완성도는 확실해서 A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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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호가든

      호가든은 밀맥주 특유의 부드럽고 뿌연 질감에 오렌지 껍질이랑 고수 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게 매력이다. 라거에 질렸을 때 마시면 확실히 다른 결의 상쾌함을 주는데, 개인적으로는 더운 여름날 첫 잔으로 이만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탄산이 부드럽고 쓴맛이 적어서 맥주 입문자한테도 추천할 만하다. 다만 호불호 갈리는 향 때문에 만능은 아니라 A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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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

      스텔라 아르투아

      스텔라 아르투아는 벨기에 필스너답게 하이네켄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이다. 홉의 쌉쌀함과 은은한 곡물 단맛이 적당히 어우러져서 무난하게 마시기 좋은데, 전용 성배 잔에 따라 마시면 분위기까지 챙길 수 있다. 다만 개성이 뚜렷한 편은 아니라 마시는 순간엔 좋아도 강한 인상은 안 남는다. 평타 이상은 확실히 치는 라거라 B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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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

      테라

      테라는 카스와 함께 국내 라거 시장을 양분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카스보다 한 수 위라고 본다. 청정라거를 내세운 만큼 탄산이 좀 더 톡 쏘고 뒷맛이 깔끔하게 떨어져서 마시고 난 뒤 텁텁함이 덜하다. 물론 국산 라거 특유의 가벼운 바디는 어쩔 수 없지만, 초록 병에 시원하게 마시는 청량감은 안주 자리에서 확실히 통한다. 국산 라거 중에선 상위권이라 B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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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

      버드와이저

      버드와이저는 전형적인 미국식 대중 라거라 솔직히 큰 감흥은 없다. 맛이 깔끔하고 가벼워서 목 넘기기 편한 건 인정하는데, 그만큼 개성이 옅어서 마시고 나면 기억에 남는 포인트가 딱히 없다. 얼음처럼 차갑게 해서 피자나 치킨이랑 벌컥벌컥 마시기엔 무난하지만, 맥주 자체를 음미하는 재미는 부족한 편이다. 어디서나 구하기 쉬운 무난함 정도가 장점이라 C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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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

      카스

      카스는 한국 어디서든 만나는 국민 라거지만 개인적으로 솔직히 맛으로 승부하는 맥주는 아니다. 탄산이 강하고 청량감 하나는 확실한데, 그만큼 바디감이 가볍고 뒷맛이 밋밋해서 맥주 본연의 풍미를 기대하긴 어렵다. 그래도 치킨이나 삼겹살처럼 기름진 안주랑 얼음장같이 차갑게 마시면 제 몫은 한다. 개성보단 무난함과 접근성이 강점이라 C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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